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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의정부 산후관리사 친정맘 후기

의정부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 작성합니다.

저는 의정부에 이사온지 얼마되지않아 임신을 했고, 올해 8월 출산했어요. 집 아니면 의정부역, 산부인과(신여성병원) 정도 다니는 곳이 몇 되지 않아서 지역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지역에 대한 이해가 많이 낮았어요...ㅠ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초보 엄빠인 남편과 저 둘이서 아이를 양육해야되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간간히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산후도우미 서비스가 절실했고, 경력이 많으신 분께 믿고 맡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당시는 맘카페에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무작정 발품을 팔아보자하는 마음에 의정부 산후관리사라고 치고 하나하나 다 전화를 돌렸던 것 같아요. 조리원 퇴소 기간에 맞춰서 오실 수 있는지 경력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지 등등 저 나름 깐깐하게 질문을 드렸던 것 같아요. 경력이 많으시다고 자신이 맞다고 이대로 해. 라고 하시는 분보다 왜 그런지 알려주시는 정도의 소통이 되는 분이면 좋겠어서 발품팔 때 그런 분을 원한다고 말씀드렸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친정맘과 계약을 했고 만족합니다. 사실 다른 곳도 전화 상담만으로는 비슷비슷하게 응대해주셨어요. 그럼에도 친정맘과 계약한건 첫째로 빠르게 답변을 주신 점!(매사 초조한 엄마에게는 매우 큰 장점이였어요) 초산모일수록 경력직으로 배치해준다는 점, 원한다면 이전에 교육 이수 등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계약을 하고나서 사전에 관리사님과 통화를 했고, 조리원 퇴소 다음날부터 총 3주에 걸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관리사님 개인사정으로 인해 첫번째로는 00숙 관리사님이 오셨다가 두번째로 00자 관리사님이 오셨고, 몇일 뒤 다시 처음 오셨던 00숙 관리사님이 오셨어요. 변경과정에서 사전에 친정맘에서 연락이 와 양해를 구하셨어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도 아니었기에 불쾌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두분 다 너무 좋으셔서 기분 상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ㅎ

이제 조금은 길 것 같은 진심담은 후기를 적어볼게요...!

남편이 휴가를 쓰고 2 주 조금 안되는 기간을 함께 육아하기로 했어서 첫날 세가족이서 관리사님을 맞았습니다^^ 관리사님은 아이와 저희 부부에 관해 미리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체크하시고, 도움이 필요한(?) 집안일들을 스캔하시고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봐주셨어요. 집안일은 주로 음식만들기(국과 반찬), 빨래를 해주셨고 장봐오면 해주십니다. (주부 역시 초보이기에 재료만 있으면 뚝딱 만드시는거 너무 신기….ㅎ) 참고로 청소는 로봇청소기가 있어서 따로 부탁드리지 않았어요. 저는 집안일에 시간을 보내다 아이를 케어하는데 소홀해지지않을까 하는 걱정에 아이 봐주시는걸 첫째로 생각해주시길 바랬거든요. 걱정과 반대로 아이 케어도 집안일도 다 잘해주십니다…ㅎ 일단 손이 정말 빠르세요. 아이케어도 집안일도 멀티로 하시면서 대부분 한두시간안에 일들이 뚝딱되어있어요...ㅎ

중요한 아이 케어와 관련해서는 저는 모유수유를 했는데 자세는 잘 잡혀있는지 봐주셨고, 아이 키우는 환경(주로 온도)에 대해서 아이에 맞게 알려주셨어요. 아이 얼굴에 뭐가 잘 났는데 싸맬 때 많이 그렇다는걸 모르고 있었어요… 관리사님이 여름아기라 시원하게 키우라고 말씀주신 게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육아템이 아이마다 케바케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관리사님이 추천해주신 템들 바로바로 구입해서 지금(생후 40일차)까지도 아주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 키울 때 너무 예민하게 키우면 안된다고 여러 꿀팁들 알려주셨는데 아이도 잘 따라주고 덕을 제대로 보고 있어요ㅎㅎ 육아할 때 롱런하는게 중요하다며 수유도 환경도 경험치에서 오는 노하우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목욕이 가장 겁이 났는데 다 큰 어른 둘이서 배워보겠다고 옆에서 하나하나 지켜보는데도 능숙하게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네요.

또 의정부에 거주하셔서 지역 병원이 어디가 좋은지 알려주셨어요! (지역 주민에서 오는 찐 바이브 꿀정보가 많았습니다ㅎㅎ 저 같은 의정부 바보에게는 얼마나 감사한지…ㅠㅠ)

그렇게 경력직 관리사님(5년 이상하셨다고 들었네요)의 경이로움을 보았습니다…ㅎ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사정으로 관리사님이 바뀌었다가 다시 복귀(?)하셨는데 육아 전쟁을 함께 치뤄서 그런지 굉장히 반가웠습니다ㅎ

후기를 보고 계신 분이라면 집을 비우는거나 아이를 맡기고 쉬시는거에 걱정이 많으실 듯 해요(제가 그랬어요ㅎㅎ) 관리사님 계시면서 일하러 가거나(오후 종일 나가있기도 했어요) 병원 볼일 보러 가는 것도 걱정이 안됬어요. 계약 전 좋은 분을 만나지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무색하게 매일 꿀잠을 잤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그리워요…

개인사정으로 두번째 오신 00자 관리사님도 좋았어요. 처음 오신 날부터 아기를 많이 좋아하시는구나 라는 게 딱 느껴졌어요. 아이에게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노래도 불러주시고 인상적이었어요. (노래를 잘하십니다ㅎㅎ) 아직도 기억 나는게 아이에게 아기 천사라고 해주시면서 웃는 모습 하나하나를 칭찬해주시는 데 부모로써 많이 배웠습니다. (엄마 아빠도 못하는 칭찬을 끊임없이 해주세요) 음식도 여러 종류로 처음 접해보는 음식을 해주시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상에 남았어요.

후기가 좋은 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친정맘에 그냥 맡겨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두분 다 너무 좋았습니다. 두 분 다 늦지 않게 오시는 건 너무 기본이고요. 초보 엄빠에 호기심천국이라 질문도 엄청 많고 아기의 작은 변화서부터 어디서 들어온 정보들 하나하나 다 질문하는 질문봇이었는데 두 분 다 친절히 답변해주셨어요. 너무 기본적인 것부터 여쭤본 것 같은데 웃으면서 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ㅎㅎ) 두 분이 계셔서 육아에 있어서도 산후 조리에 있어서도 초석을 잘 다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덕분에 잘 배웠고, 잘 쉴 수 있었습니다. 만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데 마지막이라니 벌써 아쉽고, 보내드리고 싶지 않네요ㅠㅠ 의정부 사시는 맘이라면 친정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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