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점 3주 이용후기입니다 ^^
강릉지점 3주 이용 후 추천글 겸 후기 입니다.
이번에 셋째를 출산한 나름내로 경력자(?) 산모입니다^^
첫째 둘째는 조리원을 이용했었는데 경험이 없던 첫째 출산 초반 빼고는 둘째까지 꽤 만족했었는데
셋째를 출산하니 첫째 둘째를 계속 부모님들께 맡기기도 애매해서 좀 고민이었는데
찾아보니까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굉장히 많이 이용하고 있더라구요
친정맘이 강릉지점도 있고 서로서로 추천도 많이 해주시는 것 같고 해서 저도 한번 상담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후기와 비슷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느낀점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1. 상담
기본적인 요구나 확인사항들 이외에도 질문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먼저 체크해주셨습니다.
아이가 위로 둘이 더 있다고 했더니 아이들에게도 주의할 부분 등을 먼저 말씀해 주셨고,
어떤 성향의 관리사님이 좋은지 여쭤봐주시고 아주 좋은 분으로 매치해주셨더라구요 ^^
2. 아이케어
산모를 위한 산후조리긴 하지만 엄마마음이 다 그렇듯이
아이에게 잘 해주시는게 저 역시도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관리사님께서 정말 친할머니, 친척 처럼 잘 해주셨습니다.
후기가 과장되었을 거라고 감안을 했었는데 역시는 역시였네요 ^^
익숙하고 안정적인 손놀림으로 아이도 안아주시고, 재워주시고, 씻겨주시고, 먹여주셨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아이키우는데는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연륜은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
3. 산모 및 가족케어
산모와 성향이 안맞는 관리사님이라면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는데
이부분은 상담해주시는 분께서 잘 해결해 주셨구요~
관리사님이 다행히도 저랑 너무 잘 맞는 분이시고 보통은 초산엄마들이 비중이 높은데
셋째 엄마는 오랜만이시라며 경험담도 많이 들려주시고 저도 이용기간동안 아주 즐거웠습니다.
셋째와 저만 봐주시기도 벅차실텐데 간식도 자주 해주시고 큰 애들도 잘 챙겨주셨습니다.
아이아빠는 퇴근이 늦어 크게 마주칠일은 없었네요.
관리사님께서 그나마 덜 번거로우셨길 바라며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
4. 음식
출산 후에 먹고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못먹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너무 잘 알기에 ㅜㅜ
음식이야기가 후기에 아주 많아서 저도 살짝 기대를 했습니다.
보물같은 셋째한테는 쪼끔 미안하지만 ^^;; 첫째때만큼은 조심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먹고싶은 음식같은거 물어봐 주시기에 적당히 타협해서 말씀드렸는데
관리사님께서 그러면 안된다고 ㅎㅎ 첫째도 셋째도 똑같이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고
식단 많이 신경써주셨습니다. 덕분에 이용기간동안 가족모두 만족하는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
5. 청소 및 집안일
관리사님을 도와서 최대한 집안일에 손을 보태려고 기본적인 것들은 제가 하고 남은 부분들만 부탁드렸는데
몸 너무 움직이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앉아있는 자리에서 푹 쉬라고 해주셨습니다~
조금 죄송스러운 마음이 없잖아 있었지만 덕분에 맘놓고 잠도 잘자고 푹 퍼져서 너무 편하게 쉬었네요 ^^
이외에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놓치는 살림팁이나 육아팁,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딪혀야하는 상황들에 대한 팁들 등 인생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좋아하는 이모랑 3주 지낸기분이라 케어기간이 끝났을때는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막상 글을 쓰고보니 좋은 내용밖에 없는데 정말 1의 거짓 없이 진심으로 느끼는 바를 적었음을 맹세합니다 ^^
넷째까지는 무리힘들 것 같아서.. 또 이용할 수 있으려나 잘 모르겠지만 왜 다들 추천하는지 알겠어요~
3주간 너무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