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지점 이용후기입니다.
친정맘 이용 후기 나주,화순,함평지점 중 화순점 이용했습니다..
일단 산후도우미로 와주셨던 관리사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말주변도 없고 내성적이라 조리원은 애초에 포기하고
시댁과 친정에도 폐끼치고 싶지 않아
산후조리를 어떻게든 혼자서 해볼까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걱정이 앞서는 부분들이 많아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도움이 될지 정말 많이 찾았는데
화순쪽에는 수도권과 달리 산후조리에 관련된 정보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눈에 자주 띄는 업체가 두어군데 있었고 그중에 하나가
친정맘 산후도우미였는데 이름 참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가지고 낳고 보니 친정이나 친정엄마같은 단어만 들어도 울컥해요..
마음이 기울어 좀 더 찾아보니 평도 좋고 관리사님도 친절한 것 같아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른분들은 맘에 드는 관리사님을 따로 요청하는 것 같았는데
귀찮기도 하고 그냥 적당한 분이라도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관리사님 보자마자 우려했던 마음이 한순간 편안해 졌습니다.
제가 말도 없고 리액션이 별로 크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잘 부탁드린다 말씀드리니
너무 다정하게 알겠다고 하시며 웃어주시더라구요.
친정맘 관리사님들은 다들 베테랑이신가 싶었던게 오시자마자 바로 손씻고 마스크도 갈아끼시고
무엇보다 옷까지 갈아입고 하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아이가 저를 닮았는지 낯을 굉장히 가리는 편인데 관리사님께서 아이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더라구요 ㅎㅎ..
첨엔 좀 보채더니 평소에 비해서 훨씬 빨리 울지도 않고 칭얼거리지도 않는게 신기했습니다.
청소,빨래 등 집안일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다 꼼꼼하게 해주셨고
무엇보다 제가 제일 어려워하던 분유타는 법이나 아기용품 소독하는 법 같은 것들 세심하게 다시 알려주셨어요.
역시 책으로 배우는 것과 실전으로 하는건 하늘과 땅 차이 였습니다..
관리사님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저랑 남편이 먹을 식사도 너무 잘 챙겨주셨는데
산후도우미 서비스 음식은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밖에서 사먹는거보다 맛있었어요.
친정맘 산후도우미 관리사님의 자격 조건에는 음식솜씨도 들어가나봅니다 ㅎㅎ..
하시던 일이 끝나시면 저를 배려해주시는지 편하게 있을수 있도록 해주셨는데
다른거 하고 계시는 것 같아도 아이에게 어떤 낌새나 작은 소리가 나면 기가막히게 캐치해주셨습니다.
엄마인 저보다 나은 것 같아요... 역시 관리사님..
덕분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친정맘 덕분에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순에도 더 널리 알려져서 초보엄마분들이나 산모님들이 건강한 조리기간을 보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