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자발적 후기] 강연숙 이모님 추천 드립니다.
둘째 생각이 없었는데 어떻게 선물처럼 찾아와서(사실 처음에는 너무 당황..)
출산하게 된 산모입니다.
첫째때 다른 업체에서 관리 받았는데 생각보다 아이 잘 못 돌보시는 거 같아서
굳이 둘째 산후도우미 서비스 이용이 필요한가,
엄마도 첫째 어린이집 등하원 시켜 주시느라 어차피 주5일 이상 오시는데
굳이 추가 지출을 발생시키는 게 맞는 건가 끝까지 고민했습니다.
상담때부터 이 부분 말씀 드렸고,
만약 제가 서비스 도중 서비스 퀄리티에 불만족하여 교체(사실 불만족하면 교체 없이 그냥 중단하려고 했습니다.)
또는 중단, 다 이용 일자까지만 딱 정산하고 더 페널티? 물게 안 하신다고
약속하셔서 강연숙 이모님 배정 받았습니다.
제가 상담시 원했던 이모님 조건은
- 기본에 충실: 백일해 주사, 남의 집 가정사 옮기지 않는 성품
- 둘째이다 보니 제가 육아를 여쭤 보면 답해 주는 수준이셔야지, 본인 뜻대로 사람 가르치려 들지 마실 것
- 저희 엄마나 신랑한테도 자기 주장을 상식 밖으로 부리신다든지 고집 세지 마실 것
이렇게 세가지였습니다.
강연숙 이모님은 진짜 침착하시고 제가 원했던 모든 조건에 부합한 분이셨습니다.
저희 엄마가 병원 가셔서 부재하시고 제가 둘째 수유하는 동안
첫째가 샤인 머스켓 씻어 달라고 이모님께 부탁 드렸더니 좋은 소리로
"우리 00 샤인 머스켓 먹고 싶구나? 잠깐만, 혹시 아빠나 엄마도 샤인 머스켓 드시고 싶어하셨을 수 있으니
한번 여쭤 보자. 같이 먹으면 더 좋으니깐~" 이러시더니
저에게 첫째한테 샤인 머스켓 씻어 줘도 되냐고 물어 오시는 등
진짜 선 지키는 게 습관화 되신 모습이 다 보였습니다.
제가 고위험군 산모였다 보니깐 사실 제 몸 상태도 좋지 않고
그렇다보니 예민도 해졌는데, 첫째 케어-친정 엄마가 전담할 거니깐 안해 주셔도 된다고
그래서 비용도 둘째꺼만 냈음에도 이모님은 상황이 되는대로 첫째도 돌봐 주셔서
나중에는 첫째가 이모님 무릎 사이에 책 갖고와서 파고 들면서 의례 읽어 주시겠거니
기대해서 제가 조율하는 등의 상황도 있었습니다.
다른 맘님들도 각자의 여러 이유로 산후관리사 선택에 있어 고민 많으실 걸로 압니다.
저는 이모님이나 업체가 요청하거나 대가를 주지 않았음에도
자발적으로 이모님 인사 평가?에 도움이 되시라고 이 글을 작성해 드릴만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른 분은 모르겠지만 강연숙 이모님이라면
제 지인들께도 자신 있게 추천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