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성의껏 이성심 이모님 후기를 써 드립니다. | 완분 | 경산맘 | 영등포 이사온 뉴비
원래 이런 후기 쓰고 그러는 성격이 아니지만 진짜 너무 좋은 분 만났다는
가슴 벅찬 감사함으로 이렇게 후기 남겨 드립니다.
가정 보육중인 20개월 첫째가 있는 상황에서 둘째가 태어났고 영등포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정말 동네에도 낯설고 뭔가 마음이 붕 떠 있는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본래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른 업체랑 계약을 했고 조리원에서 금요일 퇴소 후 월요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토요일에 배정된 관리사님께서 사정이 생겨 오실 수 없고 현재 대체 가능한
관리사님도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타 업체로 이관하게 연계해 주어 만나게 된 곳이 바로 이 친정맘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처음에는 아는 업체도 아니고 매칭 하루전날 긴급하게 연결된 곳이라
진짜 수요도 없는 별로인 곳 아닐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상담 실장님이 그런 마음 충분히 공감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 하실 경우 관리사님 교체해 주시겠다고 하시어 이용을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너무너무 이성심 이모님께 만족을 하여 사비로 연장까지 했습니다.
이성심 관리사님은("이모님"이라고 불렀었습니다.) 아가 케어에 정말 베테량인 분이셨습니다.
저는 모유량이 적어서 완분을 하는 상황이라 수유를 전적으로 관리사님께서 해주셨는데 수유텀을 진짜 너무 잘 잡아 주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아가가 배고파 하는데도 수유텀을 지켜서 분유를 주시는 모습에 불안함이 컸는데
하루 이틀 지켜보니 결국 저에게도 아가한테도 너무 잘 맞는 좋은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며칠 내로 우리 아이가 수유텀 안정적으로 맞추더라고요.
그리고 목욕!
저는 정말 안 울고 목욕하는 아가를 처음 보았어요.
신생아인데도 목욕하면서 아이한테 말을 엄청 많이 걸어 주시더라고요.
세수하자~ 아구 잘하네, 이제 우리 머리 감을 거에요.
우리 00 물에 들어갈 텐데 따뜻한가 봅시다. 온도 좋아요? 등등
아가와 소통하며 목욕을 해서 그런지, 그 손길이 정말 베테량이셔서 그런지
울음소리 한 번 안 나는 목욕 시간 이었어요.
게다가 음식도 굉장히 잘해 주셨어요.
뭐 좋아하냐고 물어 오셔서 전 좋아한다고 말씀 드렸더니 이후 호박전, 가지전, 감자전, 두부전, 버섯전 등등
전 종류도 다양하게 따뜻하게 제 밥상에 자주 올려 주셨습니다.
무생채, 나물무침, 계란찜, 계란말이도 진짜 정갈하고 깔끔하게 잘해 주셔서 레시피를 옆에서 보면서 배웠을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손 빠른 분이시더라고요.
항상 가스렌지도, 설거지감도 사용 직후 바로바로 닦으시면서 싱크대며 부엌 구석구석도
제 눈에는 보이지 않던 묵은 때가 있었는데 그거 다 감지하고 닦아 주셨습니다.
경산맘이 사비로 한 달을 연장하였다는 것만 들으셔도 아마 감 잡으실 거에요.
좋은 이모님이시니 만큼 좋은 가정이랑 또 연이 닿으시기를 고대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관리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