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맘들 산후도우미님 추천
저와 같은 상황인 산모님들께 도움이 되고싶어서 글씁니다. 저는 결혼하여 양주에 살고있어요. 초산맘인 저는 시댁이 상주, 친정이 제주도라 옆에서 도움받기는 어려웠어요. 긴장감도 많은 성격이라 출산 5개월전부터 산후관리사님 추천글을 여러개 찾아보구 작성자님께 쪽지 보내며 정보를 얻었어요. 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작성자님이 있었고 그분 글을 보고 산후도우미님 정보를 받아 업체보다 관리사님이 중요하단 생각에 비교는 안하고 딱 그 선생님으로 해달라고 3개월전부터 예약을 했습니다. (지정한다고 추가금이 들진 않았어요)업체는 친정맘이였어요. 조리원에서부터 집에 가서 어쩌지 하는 걱정이 너무 많았어요. 원체 걱정을 먼저하는 성격이라 저도 힘들더라고요, 그러고 집에 온 첫날 아니나 다를까 애기 우는 이유는 모르고 애기도 울고 저도 울며 하루를 꼬박 샜어요. 그런데 제가 지정한 관리사님이 가족중 코로나확진으로 못 오신다는 얘기를 들었고 어쩔수없지 하는 마음으로 다른 관리사님을 오셨습니다... 업체에선 경력이 많은 분을 고르고 골라 보내주셨다지만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시고 시크했어요. 멘탈적으로 저는 너무 약해져있고 내가 뭘 잘못해서 애기가 우는가 해서 질문 및 육아팁을 물어도 그 관리사님은 경력이 꽤 되셔서 그런지 그냥 다 그래요~ 괜찮아요 시크하게 대답을 하셨고 저의 불안감은 더 커졌어요. 이런 말을 꺼내 워낙 어려워하는 성격이지만 이 분과 3주를 같이 하면 저의 불안감이 커질꺼같아 업체에 교체요청을 했어요. 처음이라 안맞을수 있으니 하루만 더 해보라고 하셔서 그래 그럴수 있지 하고 했지만 저도 말수가 점점 줄고 불편해서 다시 교체요청했습니다. 처음 요청할땐 지정이여서 요구사항도 없었는데 이번엔 누가 오실지 모르니 1.따뜻하고 정많은 선생님 보내달라고 요청했구요, 2.걱정이 많은 초산모라 육아팁 알려주실수있는분
3.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혼자 목욕시켜야 할수 있으니 잘 알려주실분으로 요청했어요. 목욕부분이 제일 걱정이였고 전에 하신 관리사님께도 이런부분 걱정하며 물어보니 뭐 딱히 방법은 없고 산모님이 편하실때로 하면 돼요란 답변에 좀 좌절했거든요. 무튼 이 3가지 요구사항으로 다음날 새로운 관리사님이 오셨어요. 이번에도 안맞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에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왠걸요. 2시간 지내보니 너무 따뜻하시고 제 멘탈도 다독여주셔서 업체에 좋으신분 배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바로 문자했어요. 우선 사랑이 되게 많으세요. 저희 아기한테 저보다 더 사랑표현을 잘해주셔서 제가 배워야겠구나 싶었어요. 노래도 불러주시고 이야기도 해주시고 하루하루 육아를 버틴다 생각한 저에게 여유를 갖게끔 만들어주시고 애기가 이뻐보인다고 생각하게 해주셨어요. 아침에 오시자마자 밤 동안 어땟는지 안부물어주시고 제가 하소연하면 다 들어주셨어요. 계속 육아관련 정보를 찾아보시는지 육아팁도 많으세요(과거에 병원신생아실에서 근무하실려고하셨대요) 제가 물어보면 술술 말해주시며 걱정말라하셔서 전문적이고 믿음이 갔어요. 전에 선생님은 그냥 있는거 차려주시고 뭐 먹고싶은지 묻지 않으셨는데 새로 오신 선생님은 뭐고싶은게 뭔지 물어보시고 토스트, 덮밥 여러종류를 맛있게해주세요. 제가 감사한 마음에 좀 가사일 할려고 하면 산모님은 푹 쉬어야 한다며 손도 못대게 하시고 안방에서 푹 자게끔 해주셨어요. 무엇보다 아가를 정말 정말 사랑해주시고 그게 저한테까지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 목욕도 순서와 방법을 말로 설명해주시고 하시면서도 또 설명해주시고 그래도 제가 걱정하니 인형가지고 연습시켜주시고 마지막주는 제가 혼자서만 해보고 싶다하여 셋팅은 다 해주시고 제가 하는거 봐주시며 손동작 설명해주셔서 미숙하지만 목욕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등등 너무 만족했습니다. 저와 같은 분 도움이 되길바라며 육아로 쪽지를 늦게볼수있어서 대략 정보 적어둘께요. 친정맘 신×자 선생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