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모님 널리 널리 칭찬하고 싶어 후기글 남겨요
안녕하세요.
24년 4월 말 용띠아가 출생한 산모입니다.
제가 산후도우미 칭찬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우리 이모님 널리 널리 칭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도 처음에는 인스타나 각종 미디어에 산후도우미 비추, 교체 후기를 보면서 산후도우미미를 신청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많이했었습니다.
낯선 사람이 집에 와서 3주동안이나 같이 있을 수 있을까? 불편하면 어떡하지? 부정적인 생각도 많았지만
먼저 아기 낳은 친구들이 산후도우미미는 필수다 그래야 산모 쉴 수 있다고 해서
'그래.. 만약에 너무 안 좋은 분이 오시면 취소하자' 라는 마음으로 산후도우미미를 알아보았습니다.
평택에 여러 업체가 많이 있었고 그 중에 후기 좋은 곳 몇개를 추려서 전화로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그 중에 [친정맘]이 제일 꼼꼼하고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이 곳으로 올해 1월 예약을 했습니다.
아기 낳고 조리원 퇴소 후 다음날 부터 이모님 오셨습니다.
관리사님(이모님)들 스케줄에 따라 경력자 or 랜덤관리사님이 배정되는데
경력자이모님 배정이 가능하다고 하여 경력자이모님이 오셨습니다.
오시는 첫날 저도 긴장되었는데 오시자마자 아가 돌볼 옷으로 환복하시고, 손 씻으시고 아가랑 인사부터 나누신 후
가사 일 간단하게 저랑 얘기 나누시고 너무 베테랑으로 아기케어, 집안일을 해주셨습니다ㅠ_ㅠ
조리원에서는 그렇게 순둥이였는데 집에오니 매운맛인 우리아가..
이모님께 맡기고 저는 기절 zz
불편하면 어떡하지라는 지난 생각들이 무색하게 정말 친정엄마보다 더 편안하게 해주셨습니다.
아기케어는 물론 베테랑이시고, 제 식사 챙겨주시고 아기 낮잠 들면 지난 밤새 전투새벽육아의 흔적들을
꺠끗하게 치워주셨습니다.
조리원은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고 오히려 답답했었는데
집에서 편하게 있으면서 낮에는 푹 쉬고 이모님과 있었던 시간이 오히려 더 산후조리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가도 너무 예뻐해주시고,
가사일도 정말 꼼꼼히 해주셔서 이모님 오시면 쉬기만한 제가 죄송한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_^..
애기 낳고 손목이 시큰거려서 가글통도 무겁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생수 따라마시려니까
이런거 들지 말라며 물까지 컵에 따라주던 우리 이모님......
(남편보다도 더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울컥했습니다)
이모님 다음 스케줄만 없으셨으면 정말 정말 연장하고 싶었습니다.
산후도우미 고민하시는 예비산모님들..
산후도우미님은 일단 필수 * 필수라고 생각하셔요...
조리원 모자동실시간에 보는 그 순둥순둥한 아가들이 집에만 오면 매운맛이 됩니다..
잠을 잘 자지 않고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 울어제낍니다 ㅠㅠㅠㅠㅠ 이유는 알수가 없구요..
이모님 없이 주말육아할때면 정말 이모님이 오실 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모님이 좋으신 분이 였기 때문에 신생아 시기 생후 30일 잘 넘긴 것 같습니다
평택 산후도우미 알아보시는 분들 친정맘 통해서 상담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두서없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육아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