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vsvsvsvsvsvsvsvsvs 손 탄다 vs 사랑이다 vsvsvsvsvsvsvsvsvsvsvsvsvs
30대 걱정이 많은 초산모입니다.
조리원에서 퇴소한 후 집에 오면 육아 헬이다 말이 많았지만
제 성향상 타인이 집으로 와 제 살림살이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산후도우미를 이용한 이유는 조리원에서는 아이를 돌봐 주시고
특이 사항이 있나 잘 봐주시고 목욕하는 방법도 1회 정도 교육해 주시지만
집으로 왔을때 저는 초산모이기 때문에 아기의 배꼽, 목욕방법, 황달 등등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전문 교육을 받은 산후도우미 분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 하였습니다.
산후도우미 업체를 선정하기까지는 많은 블로그글과 맘카페 후기글을 참고하였고
최근에 주변 산후도우미 이용한 지인들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친정맘 윤치순 이모님
좋은 분이라는 후기를 여러개 접했지만도 과장된, 광고성의 이야기였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끊기지를 않았는데요. 인상 좋은 이모님이 오셔서 참 다행이었어요.
제일 먼저 몸 걱정을 해주시고 아침 식사를 차려 주셨어요.
미역국도 한솥 끓여 주셨고요. 이모님이 가시기 전까지 미역국도 잘 챙겨먹을 수 있었고
이모님 기간이 끝나고 난 뒤에 먹을 미역국도 미리 끓여주고 가셨어요.
음식은 두말 할거 없이 자극적이지 않게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매일 환기시키며 먼지도 닦으며 아기가 생활하는 공간을 깨끗하게 해주셨어요.
목욕도 이모님과 함께 하며 조리원에서보다 더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제일 걱정하였던 이모님의 성향,
더 자세하게는 나랑 육아관이 다른데 곤조가 있는 분이면 어쩌지 였는데
이모님이 제가 양육하는 스타일을 다 맞춰 주셨어요.
주변에서는 그렇게 하면 손 탄다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저는 아기를 안아줄 수 있을때
많이 앉아 주자는 생각이어서 아기가 울때, 잠이들기 전, 제가 사랑을 전달하고 싶을때
안아주고 싶다고 이모님께 전달 드렸더니 그렇게 맞춰 주셨어요.
(팔 많이 아프셨을 거 같기는 합니다)
감사드려요, 이모님!